IT 121

하연양 이야기93-술먹지마! 아빠.

어머니께 하연양 이야기를 전해 듣고 괜히 짠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괜스레 미안한 마음도 들고, 우리 딸내미가 이만큼이나 마음의 키가 자라났나 하는 생각도 들구여.ㅋ 매 순간 마음으로 다짐을 해보네요. 하연양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말자고. 아빠 술도 줄이고, 살도 빼도록 할께.ㅋㅋ (말로만 ㅠ.ㅠ) ♥고마워, 하연양!

하연양 이야기92-할미할미!

애기 때부터 늘 엄마와 함께였던 하연양. 수영씨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딸아이.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들어주는 할머니를 때론 더 의지하기도(주로 혼날 때) 하는 듯 하네요. 어머니 입장이나 수영씨도 하연양 훈육에 있어서는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된다는 것에 공감들은 하시지만, 생각처럼 쉽진 않네요. 이리저리 모두들에게 미안스럽기만 합니다.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아내, 발랄한 손녀 돌보느라 힘든 어머니, 엄마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 하연양이나;; 막상 아이를 낳아 키우는 초보아빠가 되어보니 이런저런 모순들이 많음을 절실히 느끼는 요즈음입니다.

하연양 이야기89-주말아침!

주말에라도 하연양과 함께 많이 놀아주어야겠다 늘 다짐을 해보지만 피곤하다는 이유로 매번 아이가 원하는 만큼 놀아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입니다. 따뜻한 봄도 다가오고 하연양과 함께 어디든 나가야지 하며, 게으른 아빠는 오늘도 다짐만 하네여.ㅋㅋ 출근하고서 방금 하연양이 "아빠 왜이리 일찍 출근했어" 하며 전화가 오네여ㅜ.ㅜ 괜히 짠해집니다. 미안해 하연양!

하연양 이야기87-사탕나눠먹기

하루 하루 몸도 마음도 성장하고 있는 하연양. 이제는 곧잘 아빠를 친구처럼 챙겨주기도 한답니다. 한동안 아빠의 게으름으로 기록하지 못했었던 하연양이야기를 조금씩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움이 많을거 같아서 간단한 형식이라도 만들어 볼려구요.ㅋㅋ 요즈음 이직한 회사가 새벽같이 출근해서 밤 늦게 들어오는 패턴이라 늘 딸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연양! 아빠는 늘 하루종일 자네 생각 뿐이라네.

하연양 이야기-왠지모를 섭섭함!

얼마전까지도 옷이며 양말이며 제대로 입지 못해 '아빠 도와주세요' 하던 딸아이가 이제는 혼자서도 척척 잘해내는 모습을 바라보니 새삼 섭섭한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앞으로 더 많은 부분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 해나가야 하지만. 갓난아기때 모든것들이 어설프고 작은 것 하나까지도 부모의 손길이 필요했던 모습은 조금씩 없어지고 자기 스스로 해나가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자꾸 그 어린시절 하연양의 모습이 아른거리네여.ㅋ 뭐든지 자기 스스로 해야하는 도전정신 투철한 하연양! 아빠는 늘 응원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