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꼽은 하연양 시즌1/한 컷이야기 40

재미났던 놀이!

잘은 모르겠지만, 무언가를 만드는 재미에 빠진 사람들은 어떤 대상을 가지고 즐기듯 놀이하듯이 한다고 하더군요. 그림에 그자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저이지만, 딸아이를 바라보면서 무언가 예전에는 잊고 지냈었던 놀이 유년시절 책 한 귀퉁이에 가득했던 낙서들 지나고 생각해보니 늘 어른들에게 공부 못 하는 아이로 타박을 받아야 했던 보잘것없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했던 놀이 아이를 통해 저만치 밀어두었던 소중한 기억들을 다시 끄집어내 조금씩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미나게 해보고싶은 마음입니다. 언젠가 딸아이도 자라 그 친구의 아이들도 재미나게 그릴 수 있는 그날 철없는 아이 같은 그림 그리는 할아버지로 기억되기를~ ㅋㅋ 괜히 혼자 끄적거리네요! 그림이란 참 신기합니다. 새삼 나이가 한 살 더할수록 늘 새로운 의..

토고친구 아삐!

늘 생각만 하다 실천에 옮기지 못했었던 컴패션 양육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름은 아삐, 토고에 사는 친구이고, 하연양과 같은 나이에 여자아이랍니다. 아삐가 성인으로 성장할 동안 매달 일정한 금액으로 아이가 학교 교육과 기타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저희에게는 저녁외식비(?)정도의 금액이지만, 아삐에게는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귀한 돈이라니, 돈이란 액수의 크고 많음이 아니라 그 마음의 크기의 문제인 거 같아요. 우리 가족은 앞으로 2~3개월 뒤에 아삐의 첫 편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연양과 함께 예쁘게 편지지도 만들고 사진도 보내 주려구요. 벌써부터 가슴이 막 설레네요. 아직 부족하기만 한 첫 시작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안교수님 감사합니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조용히 곁으로 다가와 말없이 내 손을 꼬옥 잡아주는 고마운 친구. 온갖 못난 말들을 떠벌려 대는 이들에게 안교수님의 모습은 그저 자기들 밥그릇을 뺏으려 기웃거리는 사람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을겁니다. 살아오시면서 이처럼 많은 비난을 받아보셨을까요? 그저 웃으시기만 하는 모습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어떤이를 판단할 때 그 벗들을 보면 알수 있다고 합니다. 박원순 후보의 손을 잡아준 이들의 모습만 보아도 그 분이 어떤 삶을 사셨는지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얼마 남지 않았네요. 비록 서울시장 선거라 저는 투표권이 없지만. 지금 이 변화의 물결속에 깨어있는 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안교수님은 박원순후보의 좋은 벗이자 우리 모두의 좋은 벗이라 감히 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