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84

토고친구 아삐!

늘 생각만 하다 실천에 옮기지 못했었던 컴패션 양육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름은 아삐, 토고에 사는 친구이고, 하연양과 같은 나이에 여자아이랍니다. 아삐가 성인으로 성장할 동안 매달 일정한 금액으로 아이가 학교 교육과 기타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저희에게는 저녁외식비(?)정도의 금액이지만, 아삐에게는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귀한 돈이라니, 돈이란 액수의 크고 많음이 아니라 그 마음의 크기의 문제인 거 같아요. 우리 가족은 앞으로 2~3개월 뒤에 아삐의 첫 편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연양과 함께 예쁘게 편지지도 만들고 사진도 보내 주려구요. 벌써부터 가슴이 막 설레네요. 아직 부족하기만 한 첫 시작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