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꼽은 하연양 시즌1/한 컷이야기

한 컷이야기-06

Chni 2011. 3. 18. 16:48


어머니는 딸 아이에 대한 사랑이 참 많으시다.
우리 오누이를 키우면서도 (물론 마음은 그러시지는 않았겠지만) 살겹게 사랑한다는 말도
따스히 볼을 비비며 안아준 기억이 딱히 떠오르지가 않는다.

어머니는 평생을 가난한 살림을 지키시느라고 여지껏 힘들게 일만 하며 지내신 분이셨다.

부족한 아들때문에 때 지난 아이 키우기에 손녀를 보아 주시는 어머니의 고생이 죄송스럽기만 하다.
가끔 딸아이가 친구 마냥 어머니께 못되게 굴어도 그것도 좋으신지 웃고만 계시는 어머니

하연이가 사랑이 많은 아이로 자라나는 공은 어머니의 크신 사랑 덕분인 것 같다.
언젠가 나도 할아버지가 된다면 내 아이가 놓은 또 다른 내 아이가 그리도 이뻐 보일까
하연이와 어머니의 모습을 사진이든 영상이든 많이 담아 놓아야 겠다.

하연이가 기억할 수 있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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