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딸 아이에 대한 사랑이 참 많으시다.
우리 오누이를 키우면서도 (물론 마음은 그러시지는 않았겠지만) 살겹게 사랑한다는 말도
따스히 볼을 비비며 안아준 기억이 딱히 떠오르지가 않는다.
우리 오누이를 키우면서도 (물론 마음은 그러시지는 않았겠지만) 살겹게 사랑한다는 말도
따스히 볼을 비비며 안아준 기억이 딱히 떠오르지가 않는다.
어머니는 평생을 가난한 살림을 지키시느라고 여지껏 힘들게 일만 하며 지내신 분이셨다.
부족한 아들때문에 때 지난 아이 키우기에 손녀를 보아 주시는 어머니의 고생이 죄송스럽기만 하다.
가끔 딸아이가 친구 마냥 어머니께 못되게 굴어도 그것도 좋으신지 웃고만 계시는 어머니
하연이가 사랑이 많은 아이로 자라나는 공은 어머니의 크신 사랑 덕분인 것 같다.
언젠가 나도 할아버지가 된다면 내 아이가 놓은 또 다른 내 아이가 그리도 이뻐 보일까
하연이와 어머니의 모습을 사진이든 영상이든 많이 담아 놓아야 겠다.
하연이가 기억할 수 있게 말이다.